직장인 10명 중 7명 ‘여름휴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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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여름휴가 떠난다’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4.07.1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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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장인 여름휴가 관련 설문조사 실시
직장인 10명중 7명이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직장인 10명중 7명이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직장인 10명중 7명이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휴가지는 ‘강원도’였다.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5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휴가 계획’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7월~8월에 여름휴가를 낼 계획인가’ 질문했다. 70.4%가 ‘그렇다’고 답했고, ‘여름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28.9%였다. 나머지 0.7%의 직장인들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추구하는 휴가 유형은 평소 가고 싶던 지역으로의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를 떠나겠다고 답한 직장인들 중 58.9%가 ‘휴가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집에서 푹 쉬면서 게임이나 넷플릭스 시청 등 취미생활을 즐기겠다는 ‘홈캉스’ 족이 25.5%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평소 바빠서 못만난 친구들과 시간 보내기(7.9%) △부모님 댁에 머물며 엄마 밥 먹기(3.7%) △휴가 기간을 이용해 미용 시술 받기(1.7%) 등을 하며 여름휴가를 즐길 것이라는 답변이 있었다.

평소 가고 싶던 곳으로 여름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이 선택한 지역은 ‘강원도’가 27.1%로 가장 높았다. 근소한 차이로 △제주도 21.9% △해외 18.2% △경상도 12.6% 등이 뒤를 이어 비교적 고르게 휴가 지역이 분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름 휴가지를 고를 때 가장 고려하는 조건(복수응답)은 결혼 유무에 따라 달랐다. 기혼 직장인들은 ‘물놀이 또는 체험 등 즐길거리가 있는 곳인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응답률 41.7%로 가장 높았다. 미혼 직장인들은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이 잘 돼 있는지(25.6%)’가 여름휴가지를 고르는 중요 기준 1순위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먹거리(24.3%) △주변 관광지(22.0%) △교통(10.6%) 등을 따져 휴가지를 고른다고 답했다.

여름휴가를 내는 직장인들 중에는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오겠다는 직장인들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박4일(23.8%) △1박2일(18.6%) 순으로 답했다. 반면 △4박5일(9.9%)과 △5박 이상(7.7%)으로 장기 여름휴가를 가겠다는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여름휴가 일정은 ‘7월 28일~8월 3일’로 잡은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31.4%가 해당 기간에 여름휴가를 떠나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8월 둘째 주(8월 4일~10일, 14.6%) △8월 셋째 주(8월 11일~17일, 13.6%) △7월 넷째 주(7월 21일~27일, 11.9%) △7월 셋째 주(7월 14일~20일, 11.6%) 순이었다.

여름휴가로 지출하게 될 예상 경비는 평균 82만8416원으로 집계됐고, 결혼 유무에 따라 차이가 컸다. 기혼 직장인들은 평균 119만6000원 정도를 여름휴가비로 쓸 것 같다고 답했고, 미혼 직장인들은 68만2145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한편, 올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겠다고 답한 직장인들이 밝힌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미혼 직장인의 경우 ‘여름 성수기를 피해 가을이나 겨울에 휴가를 가기 위해’가 응답률 48.2%로 가장 높았다. 기혼 직장인들 중에는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48.1%)’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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