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5일 전당대회 함께 하길 학수고대"
'與 책임론'도 불거져…바이든, 백악관 조귀복귀
美당국, '암살 시도' 규정…하원, 22일 증언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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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부상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밀워키에서 여러분(지지자들)과 함께 하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캠프는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비전을 여러분과 계속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고 긴급 대피했다. 펜실베이니아 출신 20세 남성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미국 비밀경호국에 의해 사살됐으나, 유세장에 있던 청중 1명은 사망했고,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본격 수사를 진행중이다. 미국 하원 정부 감독위원회도 오는 22일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SS) 국장을 불러 증언을 청취키로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