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치매안심 우리동네 프로젝트’ 기초자치단체 부문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연이은 수상 쾌거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2024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치매환자 관리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 대회는 국가발전과 국민 복지에 기여한 행정이나 정책의 성공사례를 선정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열린정책뉴스‧50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다.
16일 강서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중앙행정기관,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96팀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강서구는 ‘모두 함께, 더 안전한 치매안심 우리동네 프로젝트’로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치매관리 돌봄 플랫폼 구축 △치매노인·가족 일상지킴 강화 △맞춤형 치매예방 교육·홍보 콘텐츠 개발 △도시맞춤형 환경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실종 치매노인 발생 시 집배원, 경찰관과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찾는 ‘두루살핌 PO-U(Post Office for U) 프로젝트’와 치매 어르신들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상인이 되어 물건을 팔아보는 ‘틀려도 괜찮아 안심시장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또한, 지역 내 동 주민센터에서 치매 어르신에게 인지 훈련 및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어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어르신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색채를 적용한 바닥 안내길 등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강서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 앞서 구는 2022년도 보건복지부 우수사례와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성과평가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치매 노인 실종을 예방하는 대응체계 구축 등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치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