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로 몰린 ‘서학 개미’…상반기 외화증권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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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로 몰린 ‘서학 개미’…상반기 외화증권 사상 최대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4.07.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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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 1273억달러...작년 比 22.2%↑
해외 자산 투자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자산 투자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미디어 간담회.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엔비디아 등 미국 주식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27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말(1041억9000만달러) 대비 22.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결제금액은 2552억8000만달러로 직전 반기(1939억7000만달러) 대비 31.6%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외화주식은 94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말(768억5000만달러) 대비 23.1% 늘었다. 외화채권은 326억9000만달러로 작년 말(273억4000만달러) 대비 19.6%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73.6%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국·유로시장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8.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은 엔비디아 등 미국이 전체 보관규모의 90.7%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말(680억2000만달러) 대비 26.2% 늘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946억4000만달러)의 49.0%를 차지했다. 종류별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외화주식이 2058억4000만달러로 직전 반기(1465억8000만달러) 대비 40.4%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494억4000만달러로 직전 반기(473억9000만달러) 대비 4.3% 늘었다.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80.7%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국 주식이 외화주식 결제금액의 95.7%를 차지했고, 유로시장 채권이 외화채권 결제금액의 81.3%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쉐어즈 ETF’, 엔비디아, 테슬라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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