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와 통합 매장 구축해 상승효과 노려
호재‧악재 공존 속 결합 상품 등 방안도 고려해야
호재‧악재 공존 속 결합 상품 등 방안도 고려해야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한샘이 가전·가구 시너지를 꾀하고 있지만,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롯데하이마트와 가전‧가구 통합매장을 구축했다. 소비자가 가전과 가구를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가구에도 관심을 가지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다만 해당 구조는 소비심리가 상승해야 선순환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단기간 내에 시너지를 발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샘과 롯데하이마트는 가전·가구 통합 매장 한샘광교점을 개점했다. 그간 롯데하이마트에 한샘 가구 상담원을 배치한 사례는 존재했지만, 통합 매장을 차린 것은 처음이다. 한샘의 가구‧인테리어 상담을 마친 뒤,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전과 가구의 시너지는 이전부터 꾸준히 관심받은 사업이다. 두 분야 모두 새로운 거주공간에 들어설 때 수요가 발생하는 특성을 가졌다. 한 곳에서 가전과 가구를 동시에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는 이동거리를 줄일 수 있다. 사실상 이사할 때 필요한 가정 내 필수 물품들을 모두 판매하는 공간을 확보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소비심리가 살아나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과 가구를 한 공간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는 전략은 기본적으로 소비심리가 일정수준을 회복해야 가능하다”면서 “이사하는 수요가 늘어도 소비자 자체적으로 지갑을 닫으면, 시너지를 발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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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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