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추진단 신설 올해 10%, 2017년까지 20% 이상 감축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강남구가 내년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개최 예정인 한류축제 ‘C-페스티벌’을 가로막는 덩어리규제를 풀기위해 팔을 거둬 붙였다.강남구는 코엑스와 민관합동 T/F팀을 꾸려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친 규제개혁 대책회를 열어 △행사기간 내 옥외 공간(공개공지) 사용 △옥내 식음료판매 △전시컨벤션센터 외벽 대형현수막 설치 △미디어파사드 및 전광판 설치 △영동대로에서의 개․폐회식 등 현행법에 가로막힌 규제사항에 대해 정부 부처 및 서울시에 규제 완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또 오는 10월까지 ‘코엑스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 되도록 적극 추진함으로서 모든 규제를 한꺼번에 풀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한편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편익 증진이라는 비전아래 발굴된 전체 규제에 대해 2014년 10% 감축, 2017년까지 20%이상 감축을 목표로 규제개혁 로드맵을 마련했다. 우선 이달 중 303개 자치법규를 전수 조사해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홈페이지, 규제개혁신고센터, 각종 위원회 개최, 협회(단체)회의, 인터넷 설문 등 주민 및 경제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기업과 구민이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개혁 과제를 접수받아 2주 이내 신속한 검토 및 답변을 주기로 했다.특히 경제관련 규제는 속도감 있게 개선해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으로 지난 3일에는 건축규제에 대한 건의과제 도출을 위해 ‘건축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