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기념시설 가장 많은 지역 강점 살린 역사문화관광사업 검토
8월 사업의 적정성・사업 위치・주민 설문조사 등 타당성 검토 실시 예정
정치‧이념적 갈등 넘어 화합 상징적 문화공간 만들어 역사‧교육의 장 활용
8월 사업의 적정성・사업 위치・주민 설문조사 등 타당성 검토 실시 예정
정치‧이념적 갈등 넘어 화합 상징적 문화공간 만들어 역사‧교육의 장 활용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역대 대통령 기념시설이 가장 많은 지역의 강점을 살려, 정치적 갈등과 반목을 뛰어넘어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화합의 거리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통령 기념시설을 보유한 마포구는 ‘서울시 마포구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전직 대통령 기념시설을 지원하는 지자체들의 사업을 살펴보면, 대부분 대통령 출신 지역에 한정된 생가 보존이나 기념관 운영에 그친다. 그러나 마포구에는 최규하 대통령 가옥,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김대중 대통령 도서관 등 대통령 출신 지역과 관계없이 다양한 기념시설 등이 분포해 있어 독특한 문화‧역사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구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역대 대통령들이 한자리에 모인 상징적인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대통령을 테마로 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가 구상한 화합의 거리에는 제1대부터 19대 대통령 중 서거한 대통령 9명의 조각상과 안내판 등 부조물, 기념품 판매를 위한 종합안내소 등이 구성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