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임순주 기자 | 전남 보성군 보건소는 최근 전라남도 내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일종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에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게 물린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주요 증상은 인체 감염 시 고열, 소화기계 증상(구토, 설사), 피로감 등이다. 주로 4~11월 농작업이나 텃밭 작업 등을 하는 농촌지역 고연령층(65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며, 지난 10년 기준 전국 확진자 5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률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현재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논, 밭, 산 등에서 야외활동 시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진드기 등 해충으로부터 군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진드기 기피제를 읍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 및 보건지소를 통해 각 세대수 당 1개씩 배부했다.보건소 관계자는 “ 다가오는 휴가철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로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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