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청소년들의 ‘내 꿈을 클라이밍’…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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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청소년들의 ‘내 꿈을 클라이밍’…성료
  • 오지영 기자
  • 승인 2024.07.31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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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고등학생 40명→130명으로 확대 운영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 선수, 강습 현장에서 학생들 클라이밍 도전 격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 선수가 강북구 청소년들에게 클라이밍을 지도해 주고 있다.              사진=강북구 제공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 선수가 강북구 청소년들에게 클라이밍을 지도해 주고 있다.              사진=강북구 제공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중학생 대상으로 지난 7월 12~29일 진행한 전문 스포츠클라이밍 강습프로그램 '내 꿈을 클라이밍‘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구가 청소년들의 체력을 향상하고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올림픽 정식종목 스포츠클라이밍 강습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강북미래교육지구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수유동에 소재한 '락랜드'(도봉로 315)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이면서 강북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습 현장에 참여해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김자인 선수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클라이밍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발산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인공암벽에 매달려 클라이밍 문제들을 풀면서 몰입력과 집중력이 좋아졌다”며 학생들의 클라이밍 도전을 격려했다.  
강북구 청소년들이 강습을 마치고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 선수와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강북구 청소년들이 강습을 마치고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 선수와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이 93.5%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올해 ‘내 꿈을 클라이밍’ 프로그램 참여 인원을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는 중학생 2~3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7월에 중학생 40명, 11월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90명이 참석해 총 13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7월 수업에서 학생들은 조를 짜 클라이밍 전문강사에게 3일간 클라이밍 기초와 응용동작 등을 익혔다. 강습 후에는 2시간 동안 자유연습도 진행했다. 오는 11월에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수능특집 일일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자세가 어색했지만, 할수록 방법들을 알게 돼 재밌었다. 강사님 시범을 보면서 착지와 낙법을 따라했더니 안전하고 즐거웠다. 등반에 도전할 때 마다 강사님과 친구들이 응원해 주고 박수를 쳐줘서 기뻤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청소년들이 재밌게 공부하면서 밝고 건강한 성장기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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