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가 취약계층 주민들이 1인당 최고 300만 원 이하의 치매 진단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서울적십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서 두 기관은 △치매 확진 진료 및 진단비 지원 △서대문구 주민 질병관리 교육 △치매 관련 사업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센터가 선별 및 정밀 검진을 거쳐 치매 진단을 받은 중위소득 120% 이하 주민을 적십자병원으로 의뢰하면 해당 주민은 1인당 최고 300만 원 이하의 치매 진료 및 진단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서울적십자병원은 서대문구에 주소지를 둔 치매환자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로 안내한다.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 김어수 센터장은 “서울적십자병원과 함께 치매 조기 발견, 효과적인 관리, 지역 네트워크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적십자병원 채동완 원장은 “서울적십자병원은 서울 서북권 거점 공공병원으로 치매 관련 의료·복지 서비스의 효율적 연계와 주민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 수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