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필리핀 평화활동 기념비 건립
상태바
IWPG, 필리핀 평화활동 기념비 건립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4.08.08 13:58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팀볼 시장 “평화 실현 가능성 상기시킬 것… 평화로 하나 돼야”
1일 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주 카팔롱시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그룹의 제3호 평화활동 기념비 제막식에서 기념비를 덮은 막이 걷어지고 있다 / IWPG
1일 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주 카팔롱시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그룹의 제3호 평화활동 기념비 제막식에서 기념비를 덮은 막이 걷어지고 있다 / IWPG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제3호 평화활동 기념비가 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주 카팔롱시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에 건립됐다고 8일 밝혔다.

제막식은 전나형 IWPG 사무총장과 마리아 테레사 팀볼(Maria Theresa Timbol) 카팔롱 시장을 비롯해 카팔롱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지난 1일 진행됐다.

평화 기념비는 지난 2014년 1월 24일 세계적인 평화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중재로 ‘민간 평화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전쟁이 종식된 민다나오의 평화와 통합의 정신을 이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건립되기 시작했다. 

기념비 제1호는 필리핀 다바오 데 오로에, 제2호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세워졌다. 제3호 기념비는 카팔롱시의 의지와 지원으로 건립됐다. 

팀볼 카팔롱 시장은 지난해 열린 2023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윤현숙 IWPG 대표를 만나 평화 기념비를 세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팀볼 시장은 “IWPG 평화 기념비가 카팔롱 주변의 모든 사람, 특히 여성들에게 평화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킬 것”이라며 “개인의 평화가 공동체 전체로 퍼질 수 있게 평화로 하나 돼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팔롱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은 한 때 범죄, 폭력, 분쟁의 상징인 곳이었다. IWPG는 이곳에 세워진 제3호 기념비가 많은 시민에게 평화 문화를 전파할 평화의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나형 사무총장은 “기념비가 카팔롱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이 공원을 찾는 모든 시민이 과거의 분쟁을 이겨내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길 원한다”며 “필리핀 모든 여성이 자신의 가치를 깨달아 평화를 실천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국제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축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연남 2024-08-08 19:39:54
여성이 평화를 이루는 주체가 되어 평화 문화를 곳곳에 전파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팔꽃 2024-08-08 18:56:32
평화기념비가 한국에서도 세워지길 바라며..
뜻깊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