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3년 간 일별 최고 기온과 매출 지수와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편의점 성수기를 결정짓는 기온은 19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조사에 따르면 사흘 간 평균 기온이 19도에 달하는 시점부터 매출지수가 본격적으로 ‘100’을 넘기 시작하며 편의점 성수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평균 19도를 밑도는 날이 사흘 이상 지속되는 시점부터 매출지수가 ‘100’ 미만으로 떨어지며 비수기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에는 210일, 2012년에는 197일, 지난해에는 192일 간 성수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나는 등 19도를 기준으로 편의점 성수기는 대략 4월 중순부터 시작돼 길게는 11월 초순까지 200일 간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편의점 성수기가 예년보다 20일 이상 빨라진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편의점 성수 기간도 올해는 200일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은 기온과 날씨에 따라 매출 변곡점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날씨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른 성수기를 맞은 올해는 여름 상품 재고 관리와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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