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법률, 장학금, 의료지원 사업 등 공동 추진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 구로경찰서(서장 이 훈)는 지난 16일 구로경찰서‘미래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구로구협의회(회장 이계명)와 손 맞잡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경찰서장, 협의회 회장, 문헌일 수석부회장 등 자문위원들과 경찰서 정보보안과장을 비롯한 각 과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금강·삼정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북한이탈청소년들에 대해 탈북청소년 멘토링, 법률 지원, 취업지원, 장학금 지원, 의료지원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책임감 있는 일원으로 자립·자활 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 훈 경찰서장은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낯선 사회의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온정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이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일이 통일시대를 앞당기는 첩경임"을 강조했다. 이 서장은 또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 통일시대를 하루 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경찰서 보안계에서는 관내 북한이탈주민들과 자녀들이 남한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누리 보둠’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그 자녀들이 가정 ․ 학교폭력 피해 등 ‘4대 사회악’범죄를 효적으로 예방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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