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칠곡군은 지난달 30일 제10기 아이디어벤져스 최종보고회를 통해 직원들이 발굴한 시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이디어벤져스는 2015년 창의적 아이디어와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군정시책개발단으로 시작해 그동안 182명의 직원들이 185건의 시책을 발굴했다.
올해에는 9개 팀, 36명이 참여해 지난 3월 팀을 구성해 7개월간에 걸쳐 팀별 토의와 벤치마킹, 전문가 자문을 통해 총 9개의 시책을 발굴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칠곡군 AI DRT’라는 주제로 승객의 요청에 따라 운행 노선과 시간이 정해지는 수요응답형교통(DRT)인 칠곡군 럭키콜버스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교통량이 많은 곳에 칠곡군 홍보판을 설치해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안과 낙동강변에서 야간축제인 칠곡 LUCK 페스티벌을 개최하자는 안이 각각 우수로 선정됐다.
특히 시책 평가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칠곡군의회 이창훈 의원과 경북연구원 임규채 사업지원본부장 등 8명이 참여해 시책에 대한 실현 가능성과 앞으로 칠곡군에 꼭 필요한 시책의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발굴된 시책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군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2023년 시책개발 최우수팀이 제안한 ‘분도푸드 소시지와 칠곡 허니 맥주를 결합한 소비페스티벌’은 2024년 9월 칠곡 꿀맥페스타로 추진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아이디어벤져스가 발굴한 각종 시책들이 시의적절하게 군정에 잘 접목되어 새로운 칠곡시대로의 발판 마련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