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활성화 인적·물적 지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금천구가 마을공동체 활성화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유는 구에서 마을공동체와 관련해 인적ㆍ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지역 내 마을공동체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기존 팀 단위의 업무를 확대해 신설한 ‘마을공동체담당관‘을 들 수 있다.‘마을공동체담당관’은 마을주민들이 모여 무언가를 하겠다고 하면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예를 들어 학부모들이 모여 같이 아이들도 돌보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장소가 없으면 지역에서 빈 공간을 찾아주고 모임을 위해 사업비도 지원한다.골목사람들이 동네 자투리땅을 텃밭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면 도시농업에 대해 교육도 하고 텃밭을 같이 만들어간다.또한 구청의 행정적인 지원과 발맞춰 지난해 3월에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마을을 위해 일하고 싶지만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대한 절차나 방법을 몰라 주저했던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에는 마을공동체 분야 전문가가 항시 대기해 찾아오는 주민들을 상담하거나 마을공동체에 대한 컨설팅이 필요한 공동체를 찾아가 상담하기도 한다.또한 공동체가 활동하는 데 필요로 하는 물품을 대여해 주기도 하고, 지역 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공동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중계역할도 하고 있다.마을공동체와 관련된 구청의 지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금천구에는 다양한 형태의 마을공동체가 자리잡아 가는데 한몫하고 있다.대표적인 마을공동체로 마을탐방의 필수코스인 시흥5동 ‘암탉우는 마을’을 들 수 있다.2013년에는 에너지 절약운동의 한계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지속가능한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자 서울시 주택 태양광발전기 지원사업에 1kw당 110만원을 지원받아 가구별 3kw 태양광발전기를 10가구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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