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11번가가 생성형 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Ai 피드’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11번가 ‘Ai 피드’는 8개 카테고리별 ‘AI MD’가 추천 상품의 핵심 정보를 SNS ‘피드’ 형태로 소개하고, 고객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대하는 등 이전에 없던 새 방식의 ‘발견형 쇼핑’ 서비스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AI MD를 직접 구현했다. AI MD는 판매 순위, 고객 리뷰 등을 분석해 인기 예감 상품을 추려내고, 상품 상세 설명과 고객 후기를 분석해 상품의 특징을 요약, 고객에게 재미있게 전하는 ‘피드’를 만든다.
이로써 고객들은 ‘피드’를 통해 쇼핑 콘텐츠를 상시 탐색할 수 있고, AI MD와의 대화를 통해 11번가에서 판매되는 양질의 상품을 찾고 구매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번가 관계자는 “쇼핑에서 겪는 ‘좋은 상품 찾기’, ‘선택하고 비교하기’의 어려움을 생성형 AI와의 실시간 대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의도 분석, 이미지 분석, 벡터 검색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면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MD에게는 8개 카테고리별로 각각 다른 페르소나(가상 인격)를 부여해, 고객과 보다 친근히 소통하도록 실현했다.
이밖에, ‘냠냠냠’(간편식품), ‘산해진미’(축산·수산), ‘nan_fresh’(과일·농산), ‘건강챙기미’(헬스), ‘패셔니스타’(패션), ‘여우의살림’(리빙), ‘난beauty’(뷰티) 등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 중이다.
피드 하단의 ‘대화하기’ 버튼을 활용하면 식품 카테고리 AI MD와는 레시피 정보, 패션 AI MD와는 사이즈 추천, 화장품 AI MD와는 성분 분석 등 질의응답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피드에는 ‘좋아요’를 표시할 수 있고, 내 활동만 모아보는 커뮤니티 기능도 마련한다.
현재 11번가 ‘Ai 피드’는 11번가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서비스 바로가기’ 영역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Ai 피드’는 지난달 말 첫 선을 보인 뒤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최근 본격 운영 중이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일평균 UV(순방문자수)가 지난달 일평균 UV 대비 49%, 댓글 작성 수는 28%가 증가한 가운데, 고객 반응을 살피며 서비스를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