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점검반 구성 12월까지 점검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밀폐된 실내공간에 쌓인 유해물질에 노출되면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 및 노약자의 경우 오염된 공기에 더욱 취약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이에 따라 광진구가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으로 구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실내공기질 관리에 앞장선다. 구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8개월 간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실내공기질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측정대상은 지역 내 업무시설, 공연장, 혼인예식장 등 공중이용시설 72개소 및 소규모 어린이집(430㎡ 미만), 체육시설, 복지시설, 공공기관 등 비규제 대상시설 58개소 등 총 130개소다.특히 구는 오염 물질에 취약한 어린이 및 청소년과 노약자들을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법적 관리 시설 외 그간 관리에서 제외되었던 소규모 어린이집 등 비규제 대상 시설을 포함해 측정·관리키로 했다.실내공기질 측정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실내공기질 측정기를 이용해 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포름알데히드(HCHO) 등 4개 항목을 측정하며, 시설별 이용 인원이 많은 날을 선정해 2개소 이상 지점을 측정·평가한다.구는 점검 결과 오염 허용 기준을 초과할 경우 행정지도를 통해 실내공기질 개선을 권고하고, 이행여부를 확인해 추후 재측정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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