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일 서해선(홍성~서화성)과 장항선 복선화(신창~홍성) 및 포승-평택선(안중~평택) 서해선축 3개 노선에서 본격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서해선은 충남 홍성역에서 경기 화성 서화성역을 잇는 약 90km 구간이다. ITX-마음 열차가 하루 8회(상행 4회·하행 4회)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고 운임은 어른 기준 8500원이다. 장항선은 신창~홍성 구간 복선전철화를 마치고 기존에 운행하던 용산~익산 간 무궁화호 및 새마을호 열차에 더해 ITX-마음 열차를 하루 2회(상 1회·하 1회) 증편한다. ITX-마음 투입으로 지난 2020년부터 간선철도가 정차하지 않았던 신창역에도 정차한다. 포승-평택선은 평택항 배후 물류단지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한 화물 중심 노선이다. 이번 개통으로 서해선-장항선-평택선 3개 노선을 순환하는 열차를 신설했다. 홍성~안중~평택~천안~홍성을 순환하는 ITX-마음 열차가 하루 6회(상 3회·하 3회) 달린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고 운임은 어른 기준 1만3800원이다. 코레일은 신규 노선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개통한 서해선과 평택선 및 장항선(신창~홍성 구간) ITX-마음열차를 5회 이상 이용한 코레일 멤버십 회원에게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을 2매 지급한다. 합덕역 소재 지자체인 당진시와 체험단 100명을 모집해 서해선 연계 투어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화성역을 출발해 합덕역으로 가는 서해선 열차를 타고 지역 명소인 면천읍성과 삽교호 관광지 등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오는 7일과 12일 및 13일 총 3회 시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