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LS MnM와 협업···"2차 전지 사업 경쟁력 강화"
상태바
아이에스동서, LS MnM와 협업···"2차 전지 사업 경쟁력 강화"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11.07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터리 재활용 물질·구리 스크랩 공급
전자스크랩 등 공급 원료 다양화 기대
권민석 IS동서 부회장(오른쪽)과 구동휘 LS MnM 대표가 7일 아이에스동서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에스동서 제공
권민석 IS동서 부회장(오른쪽)과 구동휘 LS MnM 대표가 7일 아이에스동서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에스동서 제공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전기차 해체부터 원재료 회수, 소재 제품화 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한 국내 유일 기업인 아이에스동서가 배터리 재활용 사업 강화에 나섰다.

아이에스동서는 LS MnM와 7일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에스동서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부회장 및 이준길 대표, 구동휘 LS MnM 대표 및 심현석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새롭게 진입한 두 회사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추진됐다.  배터리 재활용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중 발생하는 물질인 블랙매스와 구리 스크랩을 LS MnM에 공급한다.  소재사업과 비철금속사업 기업인 LS MnM은 아이에스동서로부터 공급받은 원료들을 가공해 2차전지 소재와 고순도 전기동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아이에스동서가 생산할 예정인 전자스크랩(PCB, Printed Circuit Board)과 같은 재활용 원료도 LS MnM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가 공급하게 될 블랙매스는 니켈·코발트·망간·리튬 등을 함유해 다양한 고순도 금속화합물을 추출할 수 있다.  전자스크랩도 구리·금·은·팔라듐 등 다양한 금속과 귀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LS MnM은 금속 및 귀금속 리사이클링 원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는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국내 및 해외 배터리 재활용 원료 확보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배터리 원료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아이에스동서가 추진하는 폐기물 사업 아이템들이 LS MnM 보유 설비에서 처리 가능한지 공동으로 검토하는 등 시너지를 도모한다. 아이에스동서는 전기차 해체·원재료 회수·소재 제품화 등 폐배터리 재활용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앞서 국내 폐자동차 해체·파쇄 재활용 업계 1위 기업인 인선모터스와 전·후처리 일괄 공정을 보유한 국내 최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아이에스티엠씨를 인수했고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전처리 생산설비를 보유한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을 설립했다.  아이에스동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배터리 산업의 핵심 요충지에 전처리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폐배터리 전문 환경기업 BTS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지난 7월에는 폴란드에 면적 1만㎡(1ha) 부지에 연간 1만2000톤 규모 폐배터리 처리가 가능한 공장을 준공해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전구체 1위 업체 CNGR과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S MnM은 2023년부터 약 1.8조원을 투자하여, LS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EVBM(전기차 배터리 소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부회장은 "아이에스동서의 고도화된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과 세계적 금속기술력을 기반으로 진행할 LS MnM의 2차전지 소재 비즈니스가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사업 확장과 다양한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