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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중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0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2014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공모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중구여성플라자&(주)모자이크아이씨티, 누가평생교육원, 사회적협동조합인 한국체험학습진흥센터와 커리어코칭, 한국역사문화교육원, 한국여성문예원, 한국여성생활연구원, 중구장애인복지관,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서울YWCA 등에서 마련한 것이다.이 중 중구여성플라자와 ㈜모자이크아이씨티의 ‘발명지도사 및 ICT 스마트 강사 양성과정’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일자리창출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지식재산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흐름과 학교 교육과정에 발명 교과목이 진행되는 등 발명교육 전문지도 인력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SNS, 이동통신 발달로 모바일 앱 기획자, 웹마스터, 네트워크 보안전문가 등 IT에 통신을 접목시킨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이에 따라 중구 협조 아래 중구여성플라자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모자이크아이씨티와 발명학교를 중심으로 현장 실무에 필요한 인력들을 공급해 취업을 통한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회적협동조합 커리어코칭의 ‘자유학기제를 위한 학부모 커리어코칭’은 학생의 진로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큰 학부모들이 진로나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고 합리적인 진로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부모교육을 통해 자녀의 올바른 진로결정권과 자기 주도적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다양한 표현활동으로 가족간 공감대를 형성해 자녀의 진로발달단계를 이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약수노인종합복지관의 ‘나무 가꾸는 가위손’은 은퇴 어르신들의 재취업 및 직업훈련을 위한 조경기능사 양성반이다. 서울시 전체 옥상정원의 11.5%가 중구에 위치할 정도로 많은 녹지공간이 조성돼 있지만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세세한 관리가 힘든 실정을 고려해 만든 프로그램이다.어르신 조경기능사를 양성해 세세한 손길이 닿기 힘든 지역을 주기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 경관도 아름답게 계속 가꾸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최근 각종 공해 문제가 대두돼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욕구 충족을 위해 조경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돼 장기적으로 인력수요가 증가하는 면도 고려했다.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나 단체들은 서울시로부터 사업당 500만원 내외에서 지원받고 10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최창식 구청장은 “서울시 공모에 선정된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수시로 모니터링을 통해 구민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