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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와 실종자를 기리기 위해 서울광장에 ‘노란 리본의 정원’이 설치됐다.노란 리본의 정원에는 추모객들이 노란 리본을 달 수 있도록 302개의 기둥이 눈물과 쉼표 모양으로 세워져 있다.302개의 기둥 수는 세월호 참사 사망자와 실종자 수로 한국조경사회가 잔디마당 동쪽에 조성했다.이 정원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가 문을 닫을 때까지 운영한다.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는 지난 1일까지 9만 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조문객들은 ‘소망과 추모의 벽’에 애도의 뜻을 담은 노란 리본을 빼곡하게 달았다.한편, 서울광장 한편에는 ‘애도와 성찰의 벽’도 운영되고 있다.이는 세월호 참사를 경험한 시민들의 슬픔, 안타까움, 부끄러움, 깨달음 등을 글·그림·사진 등으로 표현하고 기록,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애도와 성찰의 벽 한 켠에는 아이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한 시민의 굳은 맹세가 노란 리본과 함께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