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측근' 다판다 대표 구속
상태바
'유병언 측근' 다판다 대표 구속
  • 조민영 기자
  • 승인 2014.05.02 2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운조합 사업본부장 등도 영장발부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수십억원대 배임 혐의를 받는 송국빈 다판다 대표이사가 2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을 빠져나와 인천구치소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매일일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위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2일 발부됐다.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된 이후 검찰이 피의자를 구속한건 송 대표가 처음이다.

이날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송 대표는 30년 넘게 유 전 회장을 보필한 핵심 측근 중 하나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회사에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구속전피의자심문에 앞서 법원 청사에 도착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해운사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는 고모 한국해운조합 사업본부장과 모 손해사정회사 대표 최모씨도 이날 구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