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금액은 1조1500억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SSG닷컴이 새 투자자 유치에 성공하며 재무 불안 우려를 털어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SSG닷컴의 신규 FI ‘올림푸스제일차’(SPC)와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올림푸스제일차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기존 FI가 지닌 SSG닷컴 지분 30%(보통주 131만6492주)를 넘겨받게 된다. 계약 금액은 1조1500억원이다. 나머지 지분은 이마트가 45.6%, ㈜신세계가 24.4% 그대로 가진다. SSG닷컴은 이번 신규 FI를 유치로 재무적 불안 요소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수익성 향상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노력을 쏟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격변하는 시장을 정면 돌파할 성장 동력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SSG닷컴의 신규 투자자 확보로 기존 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은 투자 원금 1조원에 1500억원 수준 이자를 획득하게 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