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에 대해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고시한 데 대해 큰 실망과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신동화 의장은 9대 구리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건의문, 입장문, 결의문 등을 통해 구리시민의 염원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다.
그는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구리대교’명명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되도록 대표 발의하는 등 경기도 전체가 ‘구리대교’로 명명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데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를 철저히 외면한 채 지자체 간의 분쟁 우려를 이유로 ‘고덕토평대교’라는 병기명칭을 최종 결정 고시헸다.
이에 대해 신동화 의장은 구리시민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준 결정이라며 분노를 표하며 이를 관철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구리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화 의장은 “해당 교량의 87%가 구리시 행정구역 내에 위치하고, 인근에 이미 ‘강동대교’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구리대교’로 명칭을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다.”라며, “이러한 점을 철저히 무시한 국토지리정보원은 19만 구리시민만이 아니라 1,300만 경기도민의 염원을 무시한 것으로 이 결정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신 의장은 마지막으로 구리대교를 끝까지 관철하지 못한 데 대해 구리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을 담아 깊이 사과드린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11월 12일에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한강 횡단 교량이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고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