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침체에도 역세권 아파트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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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침체에도 역세권 아파트 인기 여전
  • 최한결 기자
  • 승인 2024.11.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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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집값 상승률 급등
11월 분양 예정 단지 이목 집중
힐스테이트 등촌역 투시도. 이미지=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등촌역 투시도. 이미지=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고강도 대출규제로 거래절벽 등 시장이 다시 침체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역세권 단지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1~10월 분양된 113개 단지 중 역세권(반경 300m 이내)에 속한 단지는 29개 단지로 일반분양 총 6679가구 모집에 청약자 42만6729명이 몰려 1순위 평균 63.89대 1의 경쟁률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비역세권으로 분류된 84개 단지가 3만8913가구 모집에 56만6505건이 접수돼 평균 14.56대 1로 집계된 수치 대비 4배 이상 높은 것이다. 역세권 단지는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오금역(지하철 3·5호선) 직선거리 200m 내 위치한 현대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10월 평균 매매가격이 16억3056만원으로 조사돼 전년동기 대비 10.02% 올랐다. 반면 역과의 거리가 먼 R단지 전용 84㎡는 같은 기간 11억9667만원에서 6.1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아울러 중앙역(지하철 4호선·수인분당선)과 불과 300m 떨어진 안산시 단원구 소재의 푸르지오 3차 역시 올 1~10월 평균 매매가(전용 84㎡)는 6억7483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4% 올랐다. 반면 약 900m 거리의 B단지 전용 89㎡는 같은 기간 평균 거래가격이 2500만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이달 역세권 단지에 공급을 집중한다. 현대건설은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이 도보권인 서울 강서구 등촌동 366-2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등촌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달 DL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망우역과 상봉역이 모두 도보권인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용지에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춘선·경의중앙선·7호선·KTX·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이용도 용이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일원 서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도보권에 광운대역과 석계역이 있어 1호선·6호선·7호선·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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