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가평군이 2025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해 가평읍 승안1지구와 설악면 위곡3지구를 선정하고 실시계획을 수립했다.
17일 가평군은 "일제강점기 당시 작성된 종이로 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실제 토지 현황과 맞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기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30년까지 시행되는 국가정책 사업이다. 가평군은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해 9,300여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을 2026년까지 2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가평군은 이번 실시계획 수립에 이어,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람과 공고 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토지소유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경기도에 사업지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재성 민원지적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토지 활용도와 이용가치가 상승하고, 이웃 간 경계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평읍 승안1지구와 설악면 위곡3지구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