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설치화 호재 불구 인허가 등 장기화 지표 악화
B2C 전환 시도 펼쳐져…소비자 인식 제고 선행돼야
B2C 전환 시도 펼쳐져…소비자 인식 제고 선행돼야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환기청정기 시장 위축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환기청정기 시장에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축 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신축 물량이 줄어들면,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의 판매가 줄어들 수 있다. 상대적으로 건설경기에 타격이 적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부문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환기청정기 시장은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그간 환기청정기는 B2B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환기청정기는 그간 거주공간에서 필수적으로 설치되는 설비의 개념으로 인식됐다. 아파트 등을 착공하는 과정에서 가정마다 설치됐지만, 해당 설비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다수였다. 아직 B2B가 시장 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건설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새로운 건물을 올려야 환기청정기사 설치되기 때문이다. 건설 시장의 분위기가 침체되면, 자연스럽게 환기청정기 시장도 위축되는 구조다. 제도적인 호재도 존재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공동주택 환기시스템 의무설치 관련 법안을 기존 100세대 이상에서 30세대 이상으로 강화했다. 공동주택뿐 아니라 주상복합 건축물에도 환기시스템 설치의무가 적용됐다. 2020년 이후 준공된 다세대 아파트 단지 및 주상복합에는 환기시스템이 모두 설치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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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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