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리는 크리에이터…중기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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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살리는 크리에이터…중기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활성화
  • 오시내 기자
  • 승인 2024.11.2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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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크리에이터 타운 서교서 ‘제10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개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20일 서울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에서 열린 제10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시내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20일 서울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에서 열린 제10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시내 기자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콘텐츠로 상권을 살리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민간 주도의 지역 활성화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에서 ‘제10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2024년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선정팀, 행안부, 유관 지자체(수원·전주·통영) 담당자 등과 함께 ‘글로컬 상권 조성’을 주제로 현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는 코워킹, 코리빙 및 리테일 공간을 결합시켜, 관광객과 외국인들에게 홍대와 서교동의 로컬 라이프와 소상공인이 만드는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드는 크리에이터 타운 서교에서 이뤄졌다. 크리에이터 타운 서교를 운영하는 로컬스티치는 서교동을 비롯해 전국에 총 23개의 코워킹‧코리빙과 소상공인의 리테일을 결합시킨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 특화된 워케이션 경험을 원하는 외국인‧여행자‧창작자들과 창의적인 소상공인을 연결해 소상공인들이 로컬 크리에이터로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로컬스티치는 2024년 통영시 글로컬 상권창출팀에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영주 장관은 창의적인 소상공인들이 콘텐츠를 담아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내는 홍대역 주변상권과 서교동 상권을 둘러보며, 어떻게 지역이 매력적으로 변하고 사람들이 모여드는지에 대해 체험하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전반이 함께 성장하며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소기업이 중소기업으로까지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또한 로컬 크리에이터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다.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 단위의 주도적인 활동과 정부의 지원이 맞물려 지역 활성화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로컬스티치의 ‘글로컬 크리에이터 타운, 바다의 땅 통영’, 크립톤의 ‘전주 글로컬 소셜 클럽’, 공존공간의 ‘수원 신도시 프로젝트’ 등 지역별 글로컬 상권 창출팀들의 발표를 시작으로, 통영시, 전주시, 수원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통영맥주, 무명씨네, 케익하우스슈 등 지역별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행정안전부(지역청년정책과)도 참석해 ‘부처협업을 통한 글로컬 상권 공동 육성’이라는 주제로 정책발표를 하고, 지역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중기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전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글로컬 상권을 민간 주도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글로컬 상권 창출팀, 행안부 및 지자체 담당자, 전문가 등이 자유롭게 토론했다.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는 “지역의 경험 자체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점으로까지 확대를 해야 한다는 중기부의 관점에 공감한다”며 “지속가능한 상권을 만들기 위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굴하고, 이를 잘 정리해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도시 방문자들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장기적인 계획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을 통해 통영을 전세계인의 워케이션 성지로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홍합밸리(홍대역과 합정역 사이)를 기점으로 위로는 연트럴파크(연남동), 동쪽으로는 레드로드와 클럽거리, 남쪽으로는 상수동 커피거리, 서쪽으로는 서교동과 망리단길을 아우르는, 전 세계에서 찾기 힘든 글로컬 상권을 만들어 낸 것은 창의적인 소상공인들과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민간 주도로 전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글로컬 상권을 지역마다 1개 이상씩 창출해 지역소멸 방지를 넘어 지역경제,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10회차를 맞이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부터 약속하고 장관으로 취임 직후 새롭게 만든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장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소통하고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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