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장려와 안정적 가정 환경 조성 방안 강조
청년 임대주택 확대, 조례 제정, 일․가정 양립 지원 등 다각적 대안 제시
청년 임대주택 확대, 조례 제정, 일․가정 양립 지원 등 다각적 대안 제시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시의회 이미경 의원이 지역의 심각한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친화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4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결혼과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사회에 결혼친화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발언에서 “결혼친화도시는 시민들이 결혼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시를 의미한다”며 이러한 정책적 변화가 여수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여수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이 결혼과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절벽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여수시도 예외가 아님을 지적하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심각한 현실과 원인 분석 이 의원은 결혼율 저하와 출산율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꼽았다. 특히, 일과 가정을 병행하기 어려운 사회 구조가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개최한 ‘결혼친화도시 조성 정책토론회’에서는 지역 내 청년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결혼 장려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정책적 대안: 청년 임대주택과 조례 제정 이 의원이 제안한 첫 번째 정책은 청년 임대주택 사업 확대다. 현재 여수시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여수형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시범사업으로 17호가 공급돼 1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이 사업의 공급 확대와 추가 예산 편성을 통해 더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