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가입자 10명 중 7명 “소득공제 한도 상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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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가입자 10명 중 7명 “소득공제 한도 상향 필요”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4.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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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가입자 대상 설문조사 진행
79.3% “공제한도 커지면 부금액 늘릴 것”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중 과반 이상이 소득공제 한도 상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2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란우산 제도개선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기업·소상공인의 퇴직금 제도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10명 중 7명(68.5%)이 소득공제 한도 확대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적정 소득공제 한도는 ‘900만원 이상(39.8%)’이 가장 많았다. ‘공제한도가 커지면 월 부금액을 늘리겠다’는 응답도 79.3%에 달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업소득 4000만원 이하는 부금의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회 조세소위는 관련 세법개정안을 심사 중이다. 정부안은 현행 △사업소득 4000만원 이하 공제한도를 5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상향하고, 국회 박수영 의원안은 △사업소득 6000만원까지 최대 9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단장은 “소기업·소상공인이 소득이 있을 때 노란우산 부금을 많이 적립할수록 폐업 등 위기 시에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며 “정부의 과감한 세제지원으로 소상공인의 부금 적립액을 높여 국가 부담은 줄이고 사회안전망이 강화되는 지렛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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