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명훈 기자]은평구가 적십자회비 모금 7년 연속 서울시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적십자회비는 대한적십자사가 이재민 구호와 홀몸노인, 소년ㆍ소녀가장, 저소득 주민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은평구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의 모금에서 총 3억9051여만원을 모금해 서울시 평균 17.1% 보다 훨씬 높은 24.8%의 모금율을 기록했다. 서울시에서 재정자립도가 하위권에 속하는 은평구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1위를 기록한 것은 반드시 재정자립도가 높고 경제력이 있어야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주민들이 다함께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모은 결과다. 힘을 모아주신 구민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