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철원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궁예왕의 표준영정이 지난 27일 표준영정 제101호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궁예왕 표준영정은 궁예왕이 태봉으로 국호를 바꾸고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었던 전성기 때의 모습을 기반으로 그려졌으며 역사적 왜곡을 최대한 덜어내고자 각 분야 전문가의 심도 깊은 고증과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심의를 거쳐 완성되었다. 궁예왕과 태봉국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영정을 기반으로 캐릭터 개발 등 역사 문화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선양사업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던 궁예왕 표준영정 사업은 지난 2022년 제작을 완료하고 같은 해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 내 위치한 궁예왕 사당에 봉안하였다. 궁예왕 표준영정을 그린 화가는 다른 인물의 표준영정을 여러 차례 그린 동강 권오창 화백이다. 영정은 가로 120cmX세로 200cm의 규격으로 장황 기법의 족자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추후 도난이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영인본을 추가로 제작하여 보관하고 있다. 철원군은 그동안 궁예왕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궁예왕과 태봉국 역사를 보다 널리 알리고자 정기적인 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진행하였는데 이번 궁예왕 표준영정 지정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궁예왕 및 태봉국 선양사업의 집약적인 결과물이 되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표준영정 공개를 통해 궁예왕의 모습을 태봉국의 발전을 위하여 고뇌하고 한 나라를 통치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며 태평성대를 꿈꿨던 군주의 모습으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