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훈수당, 2018년에 비해 105% 증가
시 재정 여건상 추가 인상에는 어려움 표시
“복지증진 및 예우 강화 방안 지속적 모색할 것”
시 재정 여건상 추가 인상에는 어려움 표시
“복지증진 및 예우 강화 방안 지속적 모색할 것”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최근 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이 보훈수당 인상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평택시는 지금까지 관련 예산이 크게 늘었고, 시 재정의 어려움으로 추가 인상은 어렵다며 보훈단체에 양해를 구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보훈 예산은 총 99억9000만원으로, 이중 보훈수당 예산은 76억8000만원에 달했다. 2018년도 보훈수당 예산이 37억40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10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보훈대상자들에게 지급되는 명예수당은 지난해부터 기존 5만원에서 2배 인상된 10만원이 매월 지급되고 있다. 시는 내년도 재정 여건도 보훈수당 인상의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 평택시는 지방교부세 및 지방세 감소, 건축비 상승, 국-도비 사업 부담액 등의 이유로 가용 재원의 부족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실국소별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감액해 편성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보훈대상자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큰 폭으로 보훈수당을 올려 왔으나, 재정여건에 따라 내년도 보훈수당은 추가로 인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보훈단체에게 이해를 구했다. 이어 “평택시는 보훈대상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복지향상 및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평택=한철희 기자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