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규홍 보건복지 장관 소환... 경찰·공수처 공조수사본부 출범
매일일보 = 조석근 기자 |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오는 14일 2차 탄핵안 의결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12·3 비상계엄 및 내란 사태를 겨냥한 검경의 수사도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12일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날 경호처의 반발로 1차 압수수색이 사실상 실패로 끝나자 재차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전날 국무회의실, 경호처, 101 경비단,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등 계엄 사무와 밀접한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의 반대로 8시간가량 대치 끝에 진입 실패했다. 군사상 비밀시설이란 점 등이 이유다. 경찰은 이날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12·3 내란 사태 당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대규모 경력을 국회에 투입,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의사당 진입을 차단한 내란 공모 혐의다. 조지호 경찰청장의 경우 비상계엄 발표 직전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지시를 전달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경찰은 조지호·김봉식 청장을 긴급체포해 수사 중립성 논란에 대한 불식에 나섰다. 경찰은 10·3 국무회의 멤버들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로 전환, 소환을 앞두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