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대통령실 2차 압수수색 나서...점점 빨라지는 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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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대통령실 2차 압수수색 나서...점점 빨라지는 尹 수사
  • 조석근 기자
  • 승인 2024.12.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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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규홍 보건복지 장관 소환... 경찰·공수처 공조수사본부 출범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석근 기자  |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오는 14일 2차 탄핵안 의결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12·3 비상계엄 및 내란 사태를 겨냥한 검경의 수사도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12일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날 경호처의 반발로 1차 압수수색이 사실상 실패로 끝나자 재차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전날 국무회의실, 경호처, 101 경비단,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등 계엄 사무와 밀접한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의 반대로 8시간가량 대치 끝에 진입 실패했다. 군사상 비밀시설이란 점 등이 이유다. 경찰은 이날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12·3 내란 사태 당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대규모 경력을 국회에 투입,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의사당 진입을 차단한 내란 공모 혐의다. 조지호 경찰청장의 경우 비상계엄 발표 직전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지시를 전달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경찰은 조지호·김봉식 청장을 긴급체포해 수사 중립성 논란에 대한 불식에 나섰다. 경찰은 10·3 국무회의 멤버들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로 전환, 소환을 앞두고 있다.
검찰 역시 10·3 국무회의 참석자들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했다.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에서 계엄에 대해 사전 공모한 혐의다. 검찰은 이날 계엄군 핵심 인물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갔다. 여 사령관은 지난 10일 계엄군 관계자 중 가장 먼저 피의자로 소환돼 12시간가량 조사 받았다. 여 사령관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충암고' 라인이다. 검찰은 11일에도 정성우 방첩사 1처장, 나승민 방첩사 신원보안실장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김용현 전 장관을 구속 후 소환조사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과 내란 혐의 공모관계를 파악하고 계엄 당시 군 병력 이동과 배치 등에 윤 대통령의 지시 여부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이 고위공직자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와 '공조수사본부'를 출범시키면서 검경의 수사 경쟁은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찰 입장에선 공수처의 구속·압수수색 영장청구 등 강제수사 관련 핵심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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