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9일 청와대의 KBS 보도 외압 의혹과 관련, “KBS사태는 세월호 참사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해경 비판 금지 보도지침을 내린 것은 국민을 속이고 유가족에게 큰 상처를 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해경 구조업무에 실패했다는 걸 국민에게 인정했으므로 해경 비판에 대한 축소 보도지시를 누가 내렸고 이런 일이 왜 일어났으며 과연 어떤 근거를 갖고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국회에 나와 밝혀야 한다”며 “방통위원장 출석과 국회운영위 소집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5월 ‘세월호 국회’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및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국민과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 양보할 건 양보하고 여당에 요구할 건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