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립어업·단순노무자’ 사회 안전망에서 소외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임시·일용근로자 중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10명 중 2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고용보험 67.7%, 건강보험 71.3%, 국민연금 68.4%였다.그러나 임금근로자 중 임시·일용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20.1%에 그쳤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률도 각각 17.1%와 21.6% 정도로 낮았다.반면, 상용근로자는 고용보험에 97.1%, 국민연금에 97.0% 가입했고 건강보험도 99.0%의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임금근로자 성별로 보면 남자의 가입률은 국민연금 73.6%, 건강보험 77.2%, 고용보험 73.3%였고 여자는 국민연금 61.5%, 건강보험 63.6%, 고용보험 60.5%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산업별로는 광제조업 부문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았고, 단순노무직이 많은 농림어업 부문 가입률이 가장 낮았다. 광제조업 부문 임금 근로자의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률은 80%를 상회한 반면, 농림어업 부문 임금근로자는 모두 10%대 가입률을 보였다.직업별 사회보험 가입률도 관리자는 90%대, 단순노무종사자는 30%대로 격차가 컸다.16개 시도별로는 울산시가 국민연금 75.0%, 건강보험 77.5%, 고용보험 76.0% 등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도는 국민연금 57.2%, 건강보험 58.3%, 고용보험 54.5%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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