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야당, 앞에선 세월호 초당협력…뒤에선 정략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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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야당, 앞에선 세월호 초당협력…뒤에선 정략이용”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5.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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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유는 대통령 흠집내 끌어내리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러워”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은 21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이 연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비판하는데 대해 “앞에서는 세월호의 불행을 극복하는데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뒤에서는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고 밝혔다.특히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전날 특별성명에서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한 것과 같은 당 중진인 설훈 의원이 한 라디오에서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용으로 낸 건 아닌가’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노무현정부 시절 해운조합은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역공을 날렸다.
박대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세월호의 슬픔을 한마음으로 극복하고 싶은 대다수의 국민들은 앞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에 대부분 공감을 했다”며 “그런데 새민련은 대통령의 말 하나하나 꼬투리를 잡으며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세월호 국정조사에 전·현직 대통령까지 포함해야 한다며 국정조사 합의를 지연시키고, 세월호 구조 당시 해경상황실과 119상황실 간의 통화내용을 고의로 왜곡·짜깁기해 국민들을 호도하기까지 했다”며 “이젠 대통령의 발언을 선거용이라고 폄하까지 하니 새민련의 속셈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또 문 의을 겨냥해 “그렇게 따지면 노무현 정부 시절 해운조합은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대통령 담화문을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던 그 분은 당시 비서실장으로서 무엇을 하셨는지, 새민련과 그 분은 정녕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자문해주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앞에서는 세월호의 불행을 극복하는데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뒤에서는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진짜 이유가 대통령을 흠집 내 끌어내리려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그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대통령을 물고 늘어질 것이 아니라 작금의 국민적 비극을 생산적인 방식으로, 미래 전향적인 방법으로 극복하려는 정부와 새누리당에 그런 노력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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