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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지난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하락세로 꺾였던 대형마트의 매출이 지난달에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4.1% 줄었다고 22일 밝혔다.대형마트 매출은 의무휴업일이 도입된 2012년 2분기 이후로 소비심리 위축 현상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를 이어 왔다.백화점 매출도 지난해 4월에 비해 1.4% 내려갔다.패션과 잡화, 식품 매출이 줄어들었고 해외 유명브랜드의 매출 상승폭도 낮아졌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했다.이 같은 요인은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 하락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사회적 애도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 유통사들이 판촉 행사를 자제하고 소비자들도 불필요한 구매 활동을 꺼리면서 매출에도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다.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 역시 작년 4월보다 3.2% 하락했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9.4%,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음료 등 가공상품 매출이 13.4% 증가했고, 생활용품과 즉석식품, 담배 매출도 많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