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수술 급한 양 모씨 종합 지원 펼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 구로경찰서(서장 이훈)는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인 남한사회 정착을 위해 정착지원 컨설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내 지역에서 모친과 딸 등 3인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정미화씨(가명, 34세)가 실직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모친 양 모씨(63세)가 급성신장염 진단을 받고 혈액투석과 신장이식수술이 필요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같은 사실이 상담을 통해 알려지면서 구로구청 사회복지과, 하나재단 관계자, 사단법인 사랑의끈연결운동본부 등과 종합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 말경 정보보안과 신변보호담당관 김종권 경위는 탈북민의 어려운 사정을 청취한 직후 구로구청 사회복지과, 사단법인 사랑의끈 연결운동본부, 하나재단 등 관계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했다. 종합컨설팅 활동을 통해서 모친의 혈액투석 등 병원비와 기초생활수급비, 애경산업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사회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정모씨는 “실직을 하고 어머니가 신장병으로 혈액투석을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고 남한 사회에 일가 친척도 없고, 아는 사람이 없어 벼랑 끝에 선 기분이었는데, 신변보호담당경찰관이 내일처럼 도와주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되었다”면서 “도와주신 구로구청, 하나재단, 사랑의끈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서울 구로경찰서에서는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누리보둠’ 프로젝트를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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