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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내달 편의점 사업과 관련 국내 최초로 가맹점주가 판매·운영 관리 권한이 있는 ‘독립형’ 편의점을 열 계획이다.신세계그룹은 이마트의 인기 PB(자체브랜드) 제품이 전진 배치해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를 둘 것으로 보인다.특히 편의점 신규 출점 거리제한 규제가 최근 폐지되면서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사업 진출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독립형 편의점은 본사로부터 물품만 공급받는 형태로,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는 대기업 계열의 편의점과 비교해 비용 부담이 적다. 24시간 운영도 의무가 아닌 가맹점주들의 선택에 맡긴다.신세계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피하기 위해 가맹점주들이 신세계그룹이 공급하는 제품 말고도 다른 업체의 제품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세계가 소유권을 갖고 있는 부지 외에는 직영점포를 개설할 수 없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