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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지역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열고 있는 마포구청장배 학교대항 어린이축구대회가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했다.지난 24일 난지천인조잔디구장에서 10개 학교가 참가해 2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뤘다.전통의 강호 서교초등학교와 신북초등학교가 예선 탈락하는 이변도 있었고, 몇 년 동안 우승을 목표로 준비해온 상지초등학교는 무난하게 2승을 거두며 예선을 통과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그밖에도 A조에서는 용강, 소의초교, B조에서는 상지, 상암초등학교가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은 이전 대회에서 1회씩 우승한 경험이 있는 팀으로 선배들이 이룬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고 있다.31일에 열리는 결선경기는 꿈의 구장 서울 월드컵보조경기장 천연잔디에서 용강초등학교와 상암초등학교, 상지초등학교와 소의초등학교가 맞붙고, 그 승자끼리 결승전을 치른다.우승팀에게는 우승트로피, 메달과 함께 9월 23일부터 4박5일간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석경산구 유소년축구팀과의 교류전에 참가할 수 있는 참가권이 주어진다.한편 마포구와 석경산구는 지난 1996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스포츠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져왔다. 이를 토대로 2005년부터는 마포구 유소년축구단이 매년 석경산구를 방문하기 시작, 2010년 상호간 교류로 발전해 유소년 축구교류전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