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당선인은 이날 새벽 당선이 확정된 뒤 기자들과 만나 “시민의 위대한 결정이 부패의 낡은 시대를 청산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중단 없는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의 지엄한 명령에 어긋나지 않게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정 방향에 대해서는 “잘 먹고 잘 사는 문제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Mr.일자리, 일자리 시장 염태영’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 당선 소감은.
시민의 위대한 결정이 부패의 낡은 시대를 이겼다. 선거 기간 중단 없는 변화에 대한 시민의 지엄한 명령을 느꼈다. 부여된 책임을 꼭 실천하겠다.
- 선거과정에 어려움도 많았는데.
한때 근거 없는 비방에 힘들기도 했다. 나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클린선거를 하려 노력했다. 함께 경쟁한 김용서 후보와 김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의 뜻도 존중하겠다. 더 큰 수원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제안한다.
- 민선 6기 시정 방향은.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을 민선 6기 시정 좌표로 삼겠다. 선거기간 시민들에게 약속한대로 ‘안전한 수원, 건강한 수원, 따뜻한 수원, 사람과 복지 중심의 수원’을 시정목표로 삼아 ‘경기도의 심장, 세계가 존경하는 수원’을 만들겠다.
- 앞으로 역점 추진사항은.
중단 없는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의 지엄한 명령에 어긋나지 않게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잘 먹고 잘 사는 문제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수원공군비행장 이전과 첨단과학도시 조성, 광교신도시 컨벤션센터 건립, 서수원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Mr. 일자리, 일자리 시장 염태영’으로 기억되고 싶다.
염 당선인은 수성고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건설과 두산그룹 등에서 일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정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를 역임했으며, 수원천 복원운동, 광교산과 칠보산 보전활동,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공공화장실문화 개선 등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하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