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에서 유일한 '3연임' 기초단체장이 탄생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주인공인이다. 그는 민선 4,5기에 이어 민선 6기에 당선돼 내리 '3연임 구청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 구청장은 1963년생으로 이번 선거에서 3선 기록을 세운 마포구의 박홍섭(71) 당선인과 강서구 노현송(60) 당선인, 동대문구 유덕열(59) 당선인과 비교하면 최연소인 셈. 특히 이들과는 달리 이 당선인은 3번 연속 당선됐다.
6·4 지방선거 개표 결과 이해식 후보(50·새정치민주연합)가 58.8% (13만6050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1.2%(9만5318표)의 최용호 후보(59·새누리당)를 4만732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구청장은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에 최연소, 최다득표로 강동구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5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내고 재선에도 성공, 당시 최연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최고의 영예인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했고 민선 5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한바 있다.
이 구청장은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되, 핵심적 가치는 ‘사람 중심의 구정’과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민선 6기 주요 공약으로 △힘찬 약속 빅(BIG) 5 △좋은 약속 굿(GOOD) 5 등을 내놨다.
<BIG 5>는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 조성, 첨단업무단지 완성, 뉴타운을 굿타운으로,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성, 지하철 5․8․9호선 노선연장과 역사 신설 등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약속이다. <GOOD 5>는 안전, 생명, 교육, 복지, 환경 등 각 분야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선도적 약속들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