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 금융당국 관리 철두철미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과거 은행 등에서 무차별하게 발급됐던 카드를 정리하기 위해 금융업계가 칼을 빼들었다.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 업계와 은행계 카드사 휴면 카드는 1056만3000장으로 지난해 동기 2372만9000장에 비해 약 1300만장 급감해 올해 말엔 700만~800만장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과거 3000만~4000만장에 달했던 카드정보가 올해 초 카드사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 등으로 카드사들이 일제히 휴면 카드 정리에 나섰기 때문이다.휴면 카드란 매 분기 말 기준으로 최종 이용일로부터 1년 이상 사용내역이 없는 신용카드를 말한다.2011년 말 3100만여장, 2012년 말 2370만여장, 지난해 말 1400만여장을 기록한 데 이어 1000만장 문턱까지 이른 것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2012년에 휴면 카드 일제 정비에 나선 효과가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효과를 보고 있다”며 “올해는 1000만장 아래로 내려갈 것이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