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여파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세월호 참사 여파로 2분기 민간 소비가 1분기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기획재정부는 10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5월 소비가 다소 개선됐지만 4~5월 평균으로는 1분기 평균 수준을 여전히 하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6월에 소비가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할 경우 2분기 소비가 1분기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기재부는 “경기가 완만한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민간부문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가운데 특히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소비와 서비스업 분야에서 부진하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완만한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민간소비의 경우 4월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내구재(-0.3%)와 준내구재(-3.0%), 비내구재(-1.9%)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7% 줄어든 모습이다.5월 소매판매는 세월호 사고 영향 완화와 월초 연휴효과에 힘입어 전월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기재부는 전망했다.실제 업종별 카드사용 동향으로 살펴보면 레저·요식·숙박업등 세월호 사고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업종 중 일부는 5월 들어 감소세가 진정되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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