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내가 가진 재능으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루에 몇 시간만 사용하는 이 공간이 비어있는 시간에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면 좋지 않을까?”
“우리 골목이 너무 지저분한데 깨끗해지면 좀 더 살맛 날텐데”
이런 다양한 고민 해결을 위해 금천구는 마을살이에 대한 열정이 있는 주민들이 모여 재능과 공간을 나누고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공동체로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은 △ 교육 · 돌봄 · 놀이 · 봉사 등 재능나눔 분야 △ 도서관 · 공부방 · 마을텃밭 운영 등 공간공유 분야 △ 생활폐기물 감량 · 층간소음 해결 · 주차문제 등 마을문제해결 분야 등 3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사업 신청은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모임이나 주민자치위원회면 가능하다.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평소에 하고 싶었던 분야를 선택해 금천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에서 등록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6월 20일까지 금천구청 9층 마을공동체담당관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단 △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인 경우 △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거나 종교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 동일 사업으로 국가·지자체·기타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는 선정에서 제외된다.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 내용에 따라 200~300만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된다.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우리 주민들이 그동안 마을 속에서 하고 싶은 활동이나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풀어가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재능 있는 많은 공동체들이 사업에 참여해 우리 금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웃과 정이 있는 마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또는 마을공동체담당관(02-2627-199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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