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정씨가 자살하기 이전인 올해 9월까지 전국 47개 교정시설(구치소, 교도소 등)에서 자살을 시도한 수형자는 총 422명으로 이 가운데 72명은 실제로 자살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5년 자살시도자 100명 가운데 16명이 숨졌고 2006년에는 88명 중 17명이, 2007년에는 70명 중 16명, 2008년에 81명 중 16명, 올해 9월 말까지는 83명 중 7명이 자살했다.
성별로는 남자(70명)가 여자(2명)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25명, 34.7%)가 가장 많았다. 자살자 중 8명(11.1%)은 가족이 없었으며, 36명(50%)이 유서 없이 죽음을 택했다.
입소기간별로는 3명 중 2명(63.9%)이 입소 후 1년 이내에 자살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기별로는 신병비관이 41명(56.9%)으로 가장 많았고, 중형에 대한 부담(11명, 15.3%)이 뒤를 이었다.
자살시각은 '자정∼오전 6시'가 25명(34.7%)으로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일요일(17명, 23.6%), 월요일(12명, 16.7%), 화·수·목·토요일(각 9명, 12.5%), 금요일(7명 9.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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