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대 검찰 수사의뢰...환경부 출신 우대채용 제기도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업무추진비를 이중으로 작성해 공금을 개인 쌈지 돈처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재용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또 송 사장이 특정 지역이나 환경부 출신 인사를 공사 직원으로 우대 채용했다며 이를 환피아(환경부+마피아)라고 비판했다. (매일일보 6월16일자 15면)‘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6일 성명서를 통해“송 사장은 이중장부를 이용한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송 사장과 출신 지역이 같은 직원들이 중요부서로 잇따라 자리를 옮기는 등 인사 줄서기가 요즘 횡행하고 있다며 송재용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인천연대는 또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최근 공사 직원들 사이에선 환경부, 특정지역 출신이 아니면 진급하기 힘들다는 푸념도 나온다며 인사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것 같다고 했다.이들은 또“송 사장은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으로 명예퇴직 후 지난해 5월 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며“송 사장은 이후 특정 지역과 환경부 출신을 공사 직원으로 우대 채용했다”며“환피아 의혹이 이는 부분이라”고 덧 붙였다.당시 환경부 핵심 실장 출신인 송 사장이 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수도권매립지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꼼수아니냐는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이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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