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프로그램 개발로 도로명판 관리카드 전산화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는 각 도로마다 설치된 도로명주소의 시작번호와 끝번호을 표기하는 도로명판의 효율적인 자료 관리와 신속한 색인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로명주소 시설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양천구에 설치된 도로명주소 시설물(도로명판)은 총 1157개로 기존에는 각 시설물마다 종이로 된 관리카드로 관리하고 있어 연 2회 실시하는 시설물 일제조사 결과를 기록하고 관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또한, 종이문서의 단점인 분실 및 훼손, 시설물의 신규설치 수량 증가에 따라 계속해서 늘어나는 관리카드로 인한 신속한 자료 검색 불가 등 자료관리의 한계에 직면했다.이에 구는 각각의 도로명주소 시설물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설치위치·규격·종류·설치일자·위치도·현황사진·시설물 조사 결과 등을 함께 기록·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증가되는 시설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신속한 업무처리 및 행정의 능률성도 함께 증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도로명주소가 본격 시행되면서 도로명주소의 외국어 표기에 대한 문의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영어·중국어․일본어로의 변환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의 ‘생활정보’→‘건축/부동산/지적’의 ‘도로명주소 외국어 변환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무역 및 관광산업 등에 종사하는 구민들에게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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