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루원시티에 '국제부유층 특구'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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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루원시티에 '국제부유층 특구' 조성 추진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06.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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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1단계 88층 호텔·주상복합아파트 건설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지지부진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개발 사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국제부유층 특별구역'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루원시티 내 3만3천㎡의 부지에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88층 최고급 호텔과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호텔과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는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제금융센터, 명품복합몰, 국제학교, 업무용 오피스텔, 주상복합 7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총 5조∼6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시는 대단위 중국자본 투자를 유치하려면 규제를 개선하고 투자 의욕을 높일 수 있는 편의를 적극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루원시티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LH도 이 같은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우선 루원시티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투자 이민제 대상지역에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아울러 루원시티의 3.3㎡당 조성원가가 2천만원으로 주변 시세 1천만원의 2배에 이르는 점을 고려, 토지 가격을 주변 시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루원시티 사업은 인구 3만 명이 살던 서구 가정동 가정오거리 일대 원도심을 철거하고 1만1천200여 가구의 아파트를 포함한 첨단 입체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년째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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